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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퍼부어(PhoVua)_여의도 더현대 쌀국수 맛집 오랜만에 여의도에 간 김에 더현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부터 쭉 올라가면서 구경하고 쇼핑도 하고 즐겁게 즐겼더니 매우 배가 고팠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실내가 시원해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위층 식당가에는 대기가 24, 30명... 암만 맛집이라도 저 웨이팅은 너무 심하다규 더현대에는 지하에도 맛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아래로 내려왔다. 많은 곳 중 우리가 픽한 곳은 바로 베트남 음식점이다! 퍼부어? 파보아? 포부아? 베트남어로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지만, PhoVuo 라고 쓰여 있었다. 여의도 더현대에 베트남을 옮겨온 분위기! 메뉴는 단촐하다. 쌀국수와 누들, 덮밥, 사이드 메뉴 등이다. 손님이 너무너무 많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 2023. 9. 2.
[속초] 카페소리_ 설악산 자락이 보이는 카페 너무 괜찮은 카페라고 소문이 자자한 카페 설악소리에 가 보았다. 카페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설악산책이라는 복합문화 공간 안 2층에 위치해 있다. 설악산책은 속초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물에 들어서면 복합문화공간 답게 아름다운 그림과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이 넓고 크고 깨끗하다. 내부에 음악실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큰~~ 도서관도 있었다. 풍경 뭐야~~~ 2층에서 보면 더욱 멋있다. 그리고 2층 도서관 맞은편에는 카페가 있다. 그 유명한 카페 설악소리! 클래식인가? 고급진 노래가 흘러나오고 커피를 한잔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가 넓고 쾌적했다. 원두를 고를 수 있고 커피도 맛있었다. 가까이 있다면 매일 왔을텐데 ㅠ 속초에 간다면 꼭 방문하길!! 2023. 9. 1.
[교단소설] 나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구요! *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픽션입니다 * [5학년] 우리 반에는 유명한 학생이 있었다.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어느때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상상이상의 행동을 하기도 하는...... 달래도 보고, 회유도 하고, 같이 울기도 하고, 부모님과 상담을 해보기도 하는데 문제행동은 계속되었다. 2학기 초반의 미술시간이었다. 방학이 끝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물감 사용법을 알려주며 방학 때 있었던 일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각자 방학 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도화지에 그림을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많은 학생이 그림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그림은 사물함 위에 올려놓고 말린 뒤 점심시간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점심을 먹고 올라오니 학생들.. 2023. 8. 29.
[교단소설] 창문에서 우유를 던지다. * 이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픽션입니다. * [5학년] 수업을 끝낸 뒤 학생들을 하교시키고 연구실에 들어왔다. 무더운 여름, 덥다. 5학년은 학교 뒷동 5층을 사용하였는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옛날에 지어진 큰 학교일수록 냉·난방비가 어마어마하게 지출되기 때문에 중앙제어를 한다. 이말인즉, 1층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많이 안춥기 때문에 1층 기준으로 중앙 냉난방을 제어하고, 5층은 여름엔 더워죽고 겨울엔 추워서 죽는다는 뜻이다. 더위에 저항하며 무사히 수업을 마쳤기 때문에 연구실에 있는 냉장고에서 얼음을 빨리 꺼내어 흡수해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 같은 생각인지 옆반 선생님들도 모두 연구실에 모여서 말 없이 얼음커피를 들이키고 계셨다. 자연..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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