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치악산이 있고
가볍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다.
원주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운곡솔바람숲길'이다.
등산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도 그만인 곳이다.
우선 주차장이 넓게 2군데나 있어서
주차가 편하다.
왜 이곳 지명이 운곡인지도 길게 쓰여 있는데
사진만 찍고 패스~
이곳을 다른 곳보다 애정하는 이유는
바로 맨발로 숲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가 맨발걷기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이 바로 숲을 맨발로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다.
사진을 다시 봐도 푸름푸름해서
신선한 공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사진은 마치 앞쪽이 길인 것 같이 찍어놓았지만 ㅋㅋ
(물론 잘 닦인 길로 가도 상관 없다)
하얀 여자분이 나오고 있는 쪽이 등산로 입구이다.
입구쪽에 신발을 잘 벗어놓고
맨발로 산을 오르면 된다.
하지만 겁이 많은 나는
항상 양말이나 발목 스타킹을 신는다!!(반칙임)
땅을 느끼면서 걸어본 일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좋은 공기를 마시고
땅을 밟으면서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몸 속에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10분 정도 가면 벤치가 나오고
길이 갈라지는데
어느 방향을 선택하냐에 따라
산책 시간이 달라진다.
가다가 힘들면 돌아오면 되고ㅎ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힐링하고 오면 된다.
맨발로 걷는다고 하면
푹신한 산길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이 곳은 약간 거칠다.
처음에는 따끔한데? 살짝 아픈데?
이러다가 조금 걷다보면
천연지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걷고싶어진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면
바람으로 먼지와 흙을 털어준다.
그리고 발을 씻는 곳으로 가면 된다.
화장실 주차장 쪽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강원도 물 맛을 아시나요? ㅋㅋ
계곡에 발 담궈 본 사람은 아는
그 온도!
엄~~~~~청 시원하다.

요렇게 발 닦는 귀여운 돌도 수도꼭지마다 마련되어 있다.
시원하게 발을 씻고
신발을 다시 신으면
피로가 다 풀린다.
대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
여기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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