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생겨서 정말 오랜만에 아웃백에 가게 되었다.
수원 스타필드 아웃백에 가려고 했는데,
일찍 갔는데도 대기가 40분이었다.
그래서 그냥 가까운데 있는
갤러리아의 아웃백으로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갤러리아 아웃백도 점심시간에 걸려서인지
대기시간이 30분....ㅠ
은근히 사람이 많아서 갈 때마다 대기 타는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갈만한 가치가 있다는거겠죠!!
대기를 걸어놓고 갤러리아를 구경하는데
하필 식품관하고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주아주 고통스러웠다. ㅋㅋㅋ
점심먹고 집에 갈 때 꼭 사갈거라고 다짐하며
딸기 케이크, 떡갈비, 블루보틀 등등
손꼽하서 저장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호출이 왔다.
어렵게 아웃백에 입성!!
카운터의 모습인데,
보이는 것과 같이 뒷부분을 호주스러운 아이콘으로
가림막을 해 놓아서
차단 기능도 되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카운트 맞은편에는 이렇게 와인도 보관되어 있다.
아웃백에서 스테이크 먹으면서
와인 한잔! 크~~ 너무 좋다!
우리 주변에 15명 정도의 단체가 있었는데
그들 덕분에
알바하는 분들이 정신이 없었다.
30분이나 대기하고 와서 빨리 주문을 하고 싶었는데
이쪽 테이블을 쳐다보지 않아서
결국 주방 쪽에 가서 주문을 좀 받아달라고
말하고 나서야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두명 뿐이었지만,
토마호크를 먹어보고 싶었기에
토마호크 세트를 주문했다.
토마호크는 하루에 한정량만을 판매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남은 용량 중 가장 작은게
750g이었다.
우리는 둘 뿐이지만 해치울 수 있다!!(미디엄 레어로 주문!)
호기롭게 주문을 하고, 스프는 샐러드로 변경한 후
하나만 치킨을 추가했다.
그리고 투움바 파스타는 당연히 면 얇게~~
먼저 식전 빵이 나왔다.
저 망고 스프레드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달달하고 향기로운 버터라니 ㅠㅠ
빵도 따끈하고 부드러워서
메인 나오기 전에 우선
지친 위를 빵으로 달래주었다.
아웃백 빵은 무제한 리필인거 아시죠?
그리고 소스도 더 달라고 해서
초코소스와 블루치즈 소스도 함께 먹었다.
샐러드는 하나는 머스타드, 하나는 레몬소스로 했는데
드레싱을 기본적으로 조금만 뿌려주나보다.
야채를 먹으려고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에는 드레싱을 조금 더 달라고 할 것 같다.
이윽고 나온 투움바 파스타와
대망의 토마호크 스테이크!!!!
진짜 장난 아니고 사람 얼굴보다 큰 사이즈였다.
스테이크는 전체를 먼저 한 번 보여주고
바로 옆에서 커팅을 해 주신다.
커팅은 스테이크는 바로 주고,
뼈에 붙은 고기는 주방으로 가져가서
나중에 나오게 된다.
양송이 고구마 무스도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고,
스테이크를 함께나온 가루에 찍어서 먹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육즙도 가득하고 지방도 적당히 있어서
우물거리는 내내 고소함이 넘친다.
와... 글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사진을 보니 당장 다시 달려가고 싶다....ㅠㅠ
아웃백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
별 기대가 없었는데,
토마호크는 정말 강추강추강추이다.
요 근래 먹어 본 스테이크 중에서
최고였다.
굽기도 딱 개취존중이고
스테이크 소스를 주문해서
소금, 스테이크 소스, 홀그레인 소스를
찍어 먹으니 더 존맛이었다.

정말 최고의 한끼였다.
아직 안가본 사람들 제발 드셔보시라구요.
토마호크 안 먹어본 사람 없게해주세요!!!
에이드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라임이었나? 그거랑 베리? 2가지를 주문했는데
베리가 적당히 달달하고 깔끔했다.
하지만 남편은 라임이 훨씬 맛있단다 ㅋㅋㅋ
이렇게 취향이 다를수가~~
음식 취향이 많이 다르니
서로 맛없는 걸 먹어줘서 좋을지도 ㅋㅋㅋ
다 먹고 나면 후식을 준다.
나는 뜨아, 남편은 아아로 테이크 아웃했다.
당연히 갤러리아 식품관은 그냥 쓰루~~ㅎ
둘이서 750g이 좀 무리이긴했지만
위장 크기를 생각안하고
오로지 입에만 맛있어서 계속 집어넣었.....
후회는 없다. ㅠㅠ
이 날 집에가서 잘 때도,
다음 날 아침에도
이 스테이크가 계속 생각난 걸 보면
정말 보통은 아닌거다.
조만간 또 가야지!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있어서
자주는 못갈 것 같다 ㅠ
할인권이나 상품권을 잘 킵해서 가길 추천!!
아 그리고,
지점마다 맛과 서비스가 다를 수 있으니
후기도 꼭 찾아보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